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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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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녀는 변강쇠전의 여주인공이다. 평안도 월경촌(月景村)에 계집 하나 있으되, 얼굴로 볼작시면 춘이월(春二月) 반개도화(半開桃花) 옥빈(玉빈)에 어리었고, 초승에 지는 달빛 아미간(蛾眉間)에 비치었다. 앵도순(櫻桃脣) 고운 입은 빛난 당채(唐彩) 주홍필(朱紅筆)로 떡 들입다 꾹 찍은 듯, 세류(細柳)같이 가는 허리 봄바람에 흐늘흐늘, 찡그리며 웃는 것과 말하며 걷는 태도 서시(西施)와 포사라도 따를 수가 없건마는, 사주(四柱)에 청상살(靑孀煞)이 겹겹이 쌓인 고로 상부(喪夫)를 하여도 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하게 단콩 주어 먹듯 하것다. 열다섯에 얻은 서방 첫날밤 잠자리에 복상사로 죽고, 열여섯에 얻은 서방 매독에 튀고, 열일곱에 얻은 서방 지랄병에 펴고, 열여덟에 얻은 서방 벼락 맞아 식었다. 분류:변강쇠전 분류:옹고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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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옹녀는 변강쇠전의 여주인공이다. 평안도 월경촌(月景村)에 계집 하나 있으되, 얼굴로 볼작시면 춘이월(春二月) 반개도화(半開桃花) 옥빈(玉빈)에 어리었고, 초승에 지는 달빛 아미간(蛾眉間)에 비치었다. 앵도순(櫻桃脣) 고운 입은 빛난 당채(唐彩) 주홍필(朱紅筆)로 떡 들입다 꾹 찍은 듯, 세류(細柳)같이 가는 허리 봄바람에 흐늘흐늘, 찡그리며 웃는 것과 말하며 걷는 태도 서시(西施)와 포사라도 따를 수가 없건마는, 사주(四柱)에 청상살(靑孀煞)이 겹겹이 쌓인 고로 상부(喪夫)를 하여도 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하게 단콩 주어 먹듯 하것다. 열다섯에 얻은 서방 첫날밤 잠자리에 복상사로 죽고, 열여섯에 얻은 서방 매독에 튀고, 열일곱에 얻은 서방 지랄병에 펴고, 열여덟에 얻은 서방 벼락 맞아 식었다. 분류:변강쇠전 분류:옹고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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