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루비노 (cherubino) 또는 셰르비누는 피가로의 결혼에서 소년 시종이다. 케루비노의 등장으로 수잔나와의 언쟁은 그치고, 마르첼리나는 화를 내며 퇴장한다. 백작 부인의 소년 시종인 케루비노는 어제 저녁 바르바리나와 밀회를 즐기다가 백작에게 들켰었다. 그래서 수잔나를 통해 백작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는 정원사의 딸인 바르바리나를 무척 좋아하고 잇었는데, 자신의 피끓는 청춘을 가장 훌륭한 아리아인 "난 알지 못한다네 (Non so piu)"를 부르면서 묘사하고 있다. 확실히 이 부분은 모차르트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 는 대목이다.
케루비노 (cherubino) 또는 셰르비누는 피가로의 결혼에서 소년 시종이다. 케루비노의 등장으로 수잔나와의 언쟁은 그치고, 마르첼리나는 화를 내며 퇴장한다. 백작 부인의 소년 시종인 케루비노는 어제 저녁 바르바리나와 밀회를 즐기다가 백작에게 들켰었다. 그래서 수잔나를 통해 백작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는 정원사의 딸인 바르바리나를 무척 좋아하고 잇었는데, 자신의 피끓는 청춘을 가장 훌륭한 아리아인 "난 알지 못한다네 (Non so piu)"를 부르면서 묘사하고 있다. 확실히 이 부분은 모차르트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 는 대목이다. 그가 아리아를 끝마칠 무렵 알마비바 백작이 등장한다. 당황한 케루비노는 숨을 곳을 찾게 되고, 수잔나는 재빨리 그를 커다란 의자 밑에 들어가게 해 덮개로 감춘다. 백작은 아무도 없는 줄로만 생각하여 수잔나를 유혹한다. 설상가상 그때 음악 교사인 돈 바실리오가 들이닥친다. 백작은 다급하게 숨는다는 것이 케루비노가 숨어있는 의자 뒤로 몸을 감춘다. 돈 바실리오는 사람들이 백작 부인과 케루비노 사이를 의심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려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백작이 분개하여 느닷없이 의자 뒤에서 튀어 나온다. 그리고 수잔나, 바실리오, 백작의 삼중창이 이어지고 백작이 어제 목격했던 케루비노의 이야기를 하던 중 의자의 덮개를 잡아당기자, 이번에도 케루비노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백작은 자기가 수잔나에게 행했던 소리를 케루비노가 이미 다 들은 것을 아는 탓에, 오히려 그가 어떤 소문을 퍼뜨리지나 않을까 하여 두려워한다. 이 순간 피가로가 등장하여 위기적인 상황은 모면된다. 피가로는 백작에게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노래를 부르면서 한 무리의 농부들을 이끌고 들어온다. 농부들은 벡작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고 급박하던 분위기는 약간 누그러져서 부드러워진다. 백작은 케루비노에게 추방을 명하는 대신 즉시 군대에 입대한 것을 명령한다. 피가로는 어린 케루비노에게 "더 이상 못 날으리 (Non piu andrai)"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불러주면서 군에 입대하게 되면 더 이상의 기쁨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