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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예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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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예사일(后羿射日)은 후예(后羿)가 해를 쏘다라는 뜻이다. 이 세상이 만들어진 초창기에 하늘에 일제히 열 개의 태양이 떠오른 적이 있다. 그 태양들의 어머니는 동방천제(東方天帝)의 아내였다. 중국의 전설적 성군인 요(堯)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에 예라는 활 잘 쏘는 용사가 있었다. 초사 천문(天問)편에 천제(天帝)가 그를 하계에 내려보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신이거나 신의 혈통을 이은 인간이었던 모양이다. 온 백성이 태평성대를 노래했다는 요임금의 시대에도 재난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멀쩡하던 하늘에 갑자기 10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오른 것이다. 10개의 태양은 본래 천제의 아들들로 순서대로 하루에 1개씩 교대로 떠오르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운행의 규칙을 무시하고 한꺼번에 떠올랐다. 지상은 태양열로 인해 불구덩이로 변하였다. 강물이 말라붙고 초목과 곡식이 다 타 죽으니 백성들은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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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예사일(后羿射日)은 후예(后羿)가 해를 쏘다라는 뜻이다. 이 세상이 만들어진 초창기에 하늘에 일제히 열 개의 태양이 떠오른 적이 있다. 그 태양들의 어머니는 동방천제(東方天帝)의 아내였다. 중국의 전설적 성군인 요(堯)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에 예라는 활 잘 쏘는 용사가 있었다. 초사 천문(天問)편에 천제(天帝)가 그를 하계에 내려보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신이거나 신의 혈통을 이은 인간이었던 모양이다. 온 백성이 태평성대를 노래했다는 요임금의 시대에도 재난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멀쩡하던 하늘에 갑자기 10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오른 것이다. 10개의 태양은 본래 천제의 아들들로 순서대로 하루에 1개씩 교대로 떠오르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운행의 규칙을 무시하고 한꺼번에 떠올랐다. 지상은 태양열로 인해 불구덩이로 변하였다. 강물이 말라붙고 초목과 곡식이 다 타 죽으니 백성들은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인자하신 요임금은 백성들의 고통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우선 무당을 시켜 10개의 태양을 타일러 말려보도록 했다. 여축(女丑)이라는 이 뛰어난 무당은 기도로써 가뭄을 해결한 적이 많았다. 여축은 푸른 물색 옷을 입고 태양열이 이글거리는 산꼭대기에서 하늘을 향해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여축의 간절한 기도에도 아랑곳 않고 10개의 태양은 갈수록 기세를 부렸다. 마침내 여축은 산꼭대기에서 그 뜨거운 태양열을 이기지 못하고 까맣게 타죽고 말았다. 요임금과 온 백성은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들의 절망과 비탄의 한숨이 하늘에까지 닿았다. 뒤늦게야 하계의 엄청난 상황을 파악한 천제는철부지 아들들의 행동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을 느꼈다. 천제는 곧 가장 활을 잘 쏘는 용사 예를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붉은 활과 흰 화살을 특별히 하사했다. 이 활과 화살은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천제는 예로 하여금 난동을 부리고 있는 태양들을 진정시키도록 했다. 비록 천제의 아들들이긴 하지만 하늘의 법도를 무시한 죄는 용서받기 어려웠다. 천제의 명을 받든 예는 호흡을 가다듬고 하늘의 태양을 겨누었다. 곧이어 시위를 떠난 화살은 10개의 태양 중 하나에 명중하였다. 그 태양은 빛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세발 달린 까마귀’(三足烏)였다. 원래 태양의 본체는 까마귀였던 것이다. 예는 계속해서 시위를 당겼다. 두 마리, 세 마리… 마침내 아홉 마리째의 까마귀가 떨어졌을 때 예는 활쏘기를 멈췄다. 태양 한 개는 남겨둬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분류:후예 분류:까마귀
  • 후예사일(后羿射日)은 후예(后羿)가 해를 쏘다라는 뜻이다. 이 세상이 만들어진 초창기에 하늘에 일제히 열 개의 태양이 떠오른 적이 있다. 그 태양들의 어머니는 동방천제(東方天帝)의 아내였다. 중국의 전설적 성군인 요(堯)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에 예라는 활 잘 쏘는 용사가 있었다. 초사 천문(天問)편에 천제(天帝)가 그를 하계에 내려보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신이거나 신의 혈통을 이은 인간이었던 모양이다. 온 백성이 태평성대를 노래했다는 요임금의 시대에도 재난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멀쩡하던 하늘에 갑자기 10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오른 것이다. 10개의 태양은 본래 천제의 아들들로 순서대로 하루에 1개씩 교대로 떠오르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운행의 규칙을 무시하고 한꺼번에 떠올랐다. 지상은 태양열로 인해 불구덩이로 변하였다. 강물이 말라붙고 초목과 곡식이 다 타 죽으니 백성들은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인자하신 요임금은 백성들의 고통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우선 무당을 시켜 10개의 태양을 타일러 말려보도록 했다. 여축(女丑)이라는 이 뛰어난 무당은 기도로써 가뭄을 해결한 적이 많았다. 여축은 푸른 물색 옷을 입고 태양열이 이글거리는 산꼭대기에서 하늘을 향해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여축의 간절한 기도에도 아랑곳 않고 10개의 태양은 갈수록 기세를 부렸다. 마침내 여축은 산꼭대기에서 그 뜨거운 태양열을 이기지 못하고 까맣게 타죽고 말았다. 요임금과 온 백성은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들의 절망과 비탄의 한숨이 하늘에까지 닿았다. 뒤늦게야 하계의 엄청난 상황을 파악한 천제는철부지 아들들의 행동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을 느꼈다. 천제는 곧 가장 활을 잘 쏘는 용사 예를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붉은 활과 흰 화살을 특별히 하사했다. 이 활과 화살은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천제는 예로 하여금 난동을 부리고 있는 태양들을 진정시키도록 했다. 비록 천제의 아들들이긴 하지만 하늘의 법도를 무시한 죄는 용서받기 어려웠다. 천제의 명을 받든 예는 호흡을 가다듬고 하늘의 태양을 겨누었다. 곧이어 시위를 떠난 화살은 10개의 태양 중 하나에 명중하였다. 그 태양은 빛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세발 달린 까마귀’(三足烏)였다. 원래 태양의 본체는 까마귀였던 것이다. 예는 계속해서 시위를 당겼다. 두 마리, 세 마리… 마침내 아홉 마리째의 까마귀가 떨어졌을 때 예는 활쏘기를 멈췄다. 태양 한 개는 남겨둬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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