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 데미우르고스[dēmiourgos]는 물질세계를 창조한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이다. [철학]에서 ‘제작자(製作者)’라는 뜻으로, 플라톤의 우주 생성론에서 우주의 창조신을 이르는 말. 우주의 창조신은 무질서로 해체되려는 성향을 지닌 물질을 원형인 이데아에 맞춰서 질서를 지닌 존재자로 만들어 낸다. 플라톤의 데미우르고스(Demiourgos)는 일반적으로 '공작인(工作人, Homo faber)'에 대한 투사로 간주되어, 관례적으로 '우주를 만든 제작자 내지 조물주'로 번역된다. 진정한 신은 데미우르고스가 만든 세계의 바깥에 존재하며, 아이온이라는 선의 천사를 이끌 고 있다. 유대인의 하나님은 최고 존재가 아니라 30개의 신적 아이온(aeons) 중 최하위의 아이온인 '데미우르고스(Demiurgos)'라고 부르는 매우 열등 한 존재이다. 데미어지(Demiurge)라는 낱말은 데미우르고스(δημιουργός, dēmiourgos, 문자 그대로는 "공공 작업자(public worker)" 또는 "숙련된 작업자(skilled worker)"를 의미한다)가 라틴어화된 낱말에서 유래하였다. 데미우르고스는 물질 우주와 인간의 성품의 물질적 측면을 창조한 존재라고 언급되고 있다. '데미우르고스(dēmiourgos)'라는 낱말은 다른 많은 종교적ㆍ철학적 체계들에서도 나타나는데, 특히 플라톤 철학에서 그러하다. 데미어지의 도덕적 성격에 대한 견해는 영지주의라는 넓은 범주에 속한 각 그룹마다 그 견해가 서로 달랐다. 데미우르고스의 도덕적 성격에 대한 각 그룹의 견해는 물질 세상, 즉 물질성을 어떻게 보는가와 대체로 상응한다. 예들 들어, 물질 세상을 본질적인 악으로 보는가 또는 물질 세상을 단지 선의 결핍으로 보는가에 따라 데미우르고스에 대한 견해도 다르다. 후자의 견해의 경우 데미우르고스는 물질 세상을 구성하는 수동적인 구성 원소인 물질(matter)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선하다고 보았다. 플라톤과 같이, 영지주의은 데미우르고스가 그 창조자인 감관적 물질 세상과 초자연적인 불가해한 실재를 구분한다. 그러나, 플라톤과는 달리, 여러 나스티시즘 체계들은 데미우르고스가 최고신에 적대적인 존재라는 견해를 가졌다. 이 견해에 따르면, 데미우르고스가 행한 물질 세상의 창조는 신적인 모델에 대해 무자각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본질적으로 신적인 모델을 잘못 모방한 것이었다. 또는, 데미우르고스가 행한 물질 세상의 창조는 물질 세상 속에 신적인 측면들을 가두어두려는 악한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체계들에서는 데미우르고스는 '악의 문제(problem of evil)'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능하고 있다. 《요한의 비밀 가르침》 (Apocryphon of John)—여러 버전의 《요한의 비밀 가르침》이 나그함마디 문서에서 발견되었다)—에서 데미어지는 "얄타바오트(Yaltabaoth)"라는 이름을 가지는데, 다음과 같이 자신을 최고신이라 주장한다: "이제 이 하위의 아르콘은 세 가지 이름을 가진다. 첫 번째 이름은 얄타바오트(Yaltabaoth)이다. 두 번째 이름은 사클라스(Saklas)이다. 그리고 세 번째 이름은 사마엘(Samael)이다. 그는 자신 내부에 존재하는 오만함에 빠져서는 불경을 저질렀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힘의 근원, 즉, 자신이 나온 근원 장소에 대해 무지하였기에 '나는 최고신이다. 나 이외에는 다른 어떤 신도 없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유대교-기독교 전승에서 사마엘(Samael)은 죽음의 악천사를 가리키는 말이며, 동일한 이름을 가진 기독교의 악마에 해당하는 말이다. "사마엘(Samael)"은 아람어인데 시리아어로는 새미아엘(sæmʕa-ʔel)이라고 하며, 문자 그대로의 뜻은 "눈먼 신" 또는 "눈먼 자들의 신"이다. 데미우르고스의 다른 이름인 "사클라스(Saklas)"는 아람어인데 시리아어로는 새클라(sækla)라고 하며 "어리석은 자"를 의미한다. 영지주의 신화에서는 소피아(Sophia)—그리스어 낱말이며 문자 그대로는 "지혜(wisdom)"를 뜻한다—의 행위로 인해 일어나게 된 일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은 취지이다: 데미우르고스의 어머니이자 최고신의 플레로마, 즉 최고신의 "충만 상태"의 일부 측면이었던 소피아는 최고신의 전체성과는 분리된 어떤 것을 창조하기를 원하였다. 그리고 최고신의 동의 없이 이러한 창조의 욕구를 가졌다. 분류:우륵 분류:아르콘 분류:영지주의 분류: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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