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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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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대(臨淸臺)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77호로 순천시 옥천변에 있다. 조선(朝鮮) 연산군(燕山君)(1494∼1506년 재위)때 매계(梅溪) 조위(曺偉) 선생과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선생 두 분이 귀양살이 하면서 돌을 모아 대(臺)를 만든 것이다. '임청(臨淸)'이란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라는 뜻으로 대 이름은 조위 선생이 지은 것이다. 그후 명종(明宗) 18년(1563) 구암(龜岩) 이정(李禎) 선생이 이곳 순천부사로 부임하여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으로부터 임청대(臨淸臺)란 친필을 받아 비석(碑石)을 세웠다. 비석 뒷면에는 임청대기를 새기려 했으나 돌의 질이 좋지 못하여, 임청대음기만 새겼다 한다. 현 위치에서 동쪽 약 30m 지점에 있던 것을 1971년 5월 19일 이곳으로 옮기었다. 다음은 임청대비석 뒷면에 새겨져 있는 임청대음기와 임청대기를 풀이 한 것이다. 임청대비음(臨淸臺碑陰) 임청대기(臨淸臺記) 창룡(蒼龍) 임술년(1502년), 연산군8년) 8월 하순 매계 노수가 기문을 쓰다. 분류:금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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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대(臨淸臺)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77호로 순천시 옥천변에 있다. 조선(朝鮮) 연산군(燕山君)(1494∼1506년 재위)때 매계(梅溪) 조위(曺偉) 선생과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선생 두 분이 귀양살이 하면서 돌을 모아 대(臺)를 만든 것이다. '임청(臨淸)'이란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라는 뜻으로 대 이름은 조위 선생이 지은 것이다. 그후 명종(明宗) 18년(1563) 구암(龜岩) 이정(李禎) 선생이 이곳 순천부사로 부임하여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으로부터 임청대(臨淸臺)란 친필을 받아 비석(碑石)을 세웠다. 비석 뒷면에는 임청대기를 새기려 했으나 돌의 질이 좋지 못하여, 임청대음기만 새겼다 한다. 현 위치에서 동쪽 약 30m 지점에 있던 것을 1971년 5월 19일 이곳으로 옮기었다. 다음은 임청대비석 뒷면에 새겨져 있는 임청대음기와 임청대기를 풀이 한 것이다. 임청대비음(臨淸臺碑陰) 연산조때 한훤당 김굉필(金宏弼) 선생과 매계 조참판(曺偉)이 모두 승평에 귀양와서 서편 냇가에 돌을 모아 대를 만들었으니 이를 임청대라 한다. 매계가 이름을 짓고 기문을 쓴지가 60년이 되었다. 이 기문을 돌에다 새기려 하였으나 돌의 형질이 좋지 못하여 새길수가 없으므로 다만 임청대라고 세글자만 앞면에 새겼다. 이것은 곧 퇴계선생의 글씨이고 돌에 새긴 사람은 정소(鄭沼)이며 역사를 맡아 감독한 사람은 배숙이니 부사는 동성후학 이정(李楨)이다. 황명가정 44년(1565) 을축 8월 일 세우다. 임청대기(臨淸臺記) 승평에는 동쪽과 서쪽에 두 개의 시냇물이 있다. 동쪽 시냇물은 계족산에서 흘러나오는데, 여러 골짜기의 물들이 두 갈래로 나뉘어 남쪽으로 흘러 북원산 아래에서 합쳐져서 동으로 꺾여 흐르다가 서의 동쪽 한 마장쯤에서 서쪽 시내와 만난다. 하얀 모래와 푸른 절벽에 물이극히 맑고 넘실넘실 흐르며, 은빛 물고기와 붉은 게들이 가을철이 되면 매우 많이 모여 들었으므로, 관아에서 그것을 잡아서 팔았다. 서쪽 시냇물은 난봉산의 북쪽에서 흘러나오는데, 때때로 비가 내리면 세차게 흘러서 길게 굽이돌아 동쪽으로 흘러 성의 남쪽에 있는 연자교 아래를 감싸 동쪽시내로 흘러가는데, 이를 “옥천”이라고 한다. 소용돌이를 치며 빠르게 흐르는데다, 또 바위굴과 괴이한 바위가 많아서 물이 매우 세차게 흐른다. 연자교에서 서쪽 시냇가에는 모두 사람들이 사는 집들인데, 대나무 울타리와 초가집들이 좌우에 즐비하였다. 관음방에서 부터 100여 걸음을 오르면, 물이 매우 맑고 바위가 매우 기이하며, 나무들이 우거져서 해를 가리고 있고, 시냇가가 넓고 평평하여 3,40여명이 앉을만한데, 매우 조용하고 시원하며, 비록 한여름이라도 더위를 느끼지 못한다. 내가 승평으로 이배되어 서문 밖에서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과 매우 가까웠다. 그래서 날마다 읍에 사는 사람들과 자주 그곳을 찾아가곤 하였다. 그래서 돌을 쌓아서 대(臺)를 만들고, 이름을 “임청(臨淸)”이라고 하였다. 집주인인 심종유(沈從柳), 양우평(梁禹平), 한인수(韓麟壽)등 3명의 부노(父老)와 장(張) 교관이 규약을 제정하고, ‘진솔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날에는 돌아가며 도시락과 나물반찬, 술 한 병을 준비하여 와서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과 회로 안주삼아 먹었는데, 규칙을 어기는 자는 벌칙이 있었다. 식사 후, 술잔을 서너 차례만 돌려가며 마시고는 그쳤는데, 술을 마시는데 잔을 돌리지 않은 것은 검소하게 하고 준비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날에는 바둑을 두고, 어떤 때에는 담소를 나누다가 날이 어두우면 헤어졌고, 어떤 날에는 달밤에 지팡이를 짚고 돌아왔는데, 이러한 생활을 2년 동안이나 하였다.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자네는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글 가운데에서 골라 뽑아 누대의 이름을 짓고, 또한 자주 촌 늙은이들을 이끌고서 이곳에 와서 즐겁게 유유자적 하면서도 일찍이 흥겨운 마음을 한껏 드러내는 시 한 수도 짓지 않으니, 이는 어찌 그 이름을 허망하게 하면서 이 누대를 외롭게 한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대답하기를 “’가는 것은 이와 같도다.‘ 라고 공자(孔子)가 탄식한 것과 ’반드시 그 큰 물결을 보라‘는 맹자(孟子)의 가르침이 있다. 성현이 물가에 나아가 물을 보는 것은 진실로 그 뜻하는 바가 있으니, 도연명의 귀전지락(歸田之樂)은 낙천지명(樂天知命)에 있었다. 그러니 오로지 높은 곳에 올라 때때로 노래를 부르거나, 물가에 이르러 시를 읊조리는 것만을 오로지 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승평은 산천과 기후가 요즈음 나와 맞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날마다 서너 사람과 조용히 이곳에 와서 어떤 때는 두 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얼굴을 씻고, 어떤 때는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씻으며, 맑은 물결을 내려다보며 물장난을 치기도 하고, 오싹하게 찬 물에 얼굴을 비춰보며 머리털을 세면서 하루 종일 얼쩡거리느라 늙은 줄 모르는데, 하필이면 시구(詩句)나 읊조리며 성률(聲律)이나 맞추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겠는가?” 옛날 유자후(柳子厚)가 영릉(零陵)에 거처할 때에 산수를 싫어하여, 계곡의 이름을 ’우계(愚溪)‘, 산을 ’수산(囚山)‘이라고 하여, 모두 악명을 붙였으니, 애초부터 천명을 아는 자가 아니다. 소동파(蘇東坡)가 황강에 귀양살이 할 때에 무창(武昌), 한계(寒溪)의 여러 산들을 두루 돌아보고 전.후 적벽부(赤壁賦)를 지었으니, 이는 고금에 빼어난 문장이나 세상일을 잊고 신선이 되고자하는 뜻이 있었음을 끝내 면하기 어려웠으나, 이 또한 천명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오직 군자의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방책을 배우고,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른 연후에, 구액(窮厄)한 처지에서도 능히 변함이 없어야 천명을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도연명을 사모하고 공맹(孔孟)을 배운 사람으로 가만히 이에 뜻을 둔 지가 오래 되었다. 또한 내가 이 누대에서 즐기는 것은 거의 천명을 안다고 하지 않겠는가? 아! 이 고을이 생길 때부터 이처럼 아름다운 산천이 있었지만 지도책에 명승(名勝)으로 실려 있지 않은 것이 한스럽다. 장(張), 장간공(章簡公)과 주(朱) 문절공(文節公)께서 일찍이 이곳의 부사를 역임하셨는데, 또 다시 한 번도 이 고을을 찾아보고 되돌아보지 않은것인가? 옛날에 드러나지 않고 오늘에 와서 드러나고, 명현을 만나지는 못하고 우리들 같은 사람을 만난 것이 이 시대의 다행인가? 창룡(蒼龍) 임술년(1502년), 연산군8년) 8월 하순 매계 노수가 기문을 쓰다. 분류:금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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